【원주】속보=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연임 문제를 놓고 원주시와 재단 이사회 간 갈등(본보 지난 8일자 11면 보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단이 신임 이사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재단은 19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비상임 이사 공개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경영·행정·법률·회계 등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8~12명을 선발한다. 임기는 3년이다.
비상임 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예산, 결산, 사업계획, 규정 개정 등 재단 운영 주요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원주시와 재단은 기존 대표이사와 이사들의 임기가 지난 6일 종료됨에 따라 이사회가 구성되면 이사들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이사회가 이달 초 기존 대표이사를 연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가결한 뒤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신임 이사 공모에 대한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비상임 이사 공개모집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며 "문화예술 현장과 행정,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인사들이 재단 운영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