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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 국가대표팀, 태국 파타야 국제대회 선전… “코리아 팀으로 하나 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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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파워보트연맹 임정환 회장 “선수들 열정과 성숙해진 스포츠맨십 확인”
25년 경력 김진원 선수 필두로 7인 선수단, 자비 참가로 일궈낸 값진 경험
국내 경쟁 넘어 국제무대서 ‘원팀’으로 거듭나며 한국 해양스포츠 저력 증명

대한파워보트연맹(회장 임정환)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태국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 열린 ‘WGP#1 제트스키 월드컵 2025’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전 경기 일정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밝혔다.

아시아 해양스포츠의 중심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한강레저스포츠팀 김진원 선수를 비롯해, 썬스페이스팀 조해규, AK퍼포먼스팀 권호준, 김준성, 최부길 모토지피&D.G테크 팀 석광호, 이동근 등 총 7명의 정예 선수가 참가했다.

국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이 선수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자비로 대회에 참가, 각 카테고리별로 세계 각국의 강자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한국 해양스포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5년 동안 WGP#1 대회를 꾸준히 참가해 온 ‘베테랑’ 김진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 선수는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와 국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한국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코리아 팀(Korea Team)’으로서 보여준 단합이었다. 평소 국내 대회에서는 서로 우열을 가리는 라이벌 관계였으나, 국제대회라는 큰 무대에서는 소속팀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뭉쳤다.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실전 경험을 공유했고, 이 과정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임정환 회장은 “자비를 들여 참가할 만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전하게 경기를 마쳐 자랑스럽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다진 코리아 팀의 단합력과 성숙해진 기량이 향후 국내 해양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타야의 거친 파도 속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7명의 선수들은 이번 국제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해양레저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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