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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국장 이하 인사라인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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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승진 대상자 ‘성비위 의혹’ 문책성 인사

【속초】속보=속초시는 최근 사무관(5급) 승진 대상자 1명의 ‘성비위 의혹’(본보 22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국장 이하 인사라인을 전면 교체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예정에 없던 문책성 전보인사가 갑작스럽게 단행되면서 시청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속초시는 22일 인사라인에 있는 국장과 과장, 팀장을 비롯한 10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상현 행정국장이 도시안전국장으로, 권금선 도시안전국장이 행정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최상구 차치행정과장은 노학동장으로 발령을 하고, 자치행정과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또 인사 실무자인 인사팀장은 교통지도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인사팀장은 자치행정과 서무팀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이번 전보인사는 사무관 승진 대상자의 성비위’ 파문에 따른 인적쇄신과 공직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속초시는 이번 전보인사에 이어 새해 정기인사를 오는 26일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무관 승진 대상자 5명을 심의·의결했다.

하지만 승진 대상자 발표 후 이들 대상자 가운데 1명에 대한 13년 전 ‘성비위 의혹’이 속초시공무원노조 게시판에 폭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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