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024년 1월 흉기 피습 이재명 대표 두고 "목 긁히고 죽은 듯 누워있어” 표현 안철수 불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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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던 지난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흉기로 피습 당한 사건을 두고 "목을 긁힌 뒤 죽은 듯 누워있었다"고 표현해 고발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0월 30일 안 의원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을 이유로 불송치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월 19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 토론은 하지 않고 유발 하라리 작가와는 만났다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민주당은 이와 같은 표현을 두고 "이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등 범죄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안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로 있던 지난해 1월 당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의 문답을 끝내고 차량 쪽으로 이동하던 순간에 지지자로 위장한 한 괴한의 흉기 피습을 당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이 괴한은 "사인해 주세요, 사인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이 대표를 에워싼 취재진 사이를 순식간에 비집고 들어갔다.

머리에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있었고, 손에는 '총선승리 200석'이라고 쓰인 종이 아래에 흉기를 감춰 둔 상태였다.

이 대표 바로 앞으로 다가가는 데 성공한 이 남성은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노려 공격했다.

불의의 습격을 당한 이 대표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이 대표가 계속 피를 흘리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당직자와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됐다.

이후 이 대표는 의식은 있었지만, 출혈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고 응급치료를 마친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재이송됐다.

이곳에서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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