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이 2025년도 하반기 장학금 지급을 모두 완료했다. 지급 규모는 총 14억3,798만원으로, 모두 956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평창인 장학생’ 400명에게 8억8,198만원이,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위한 ‘생활비 장학생’ 556명에게는 5억5,6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겨울방학 기숙 학원에 참여하는 '레벨업 장학생' 35명에 대해서는 학원비의 70%, 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내년부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신규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먼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원어민 1대1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전 중심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보상하는 ‘스노우 장학금’도 추진된다. 전용 평창 장학 카드를 활용한 충전식 포인트 시스템으로, 학업 성취도, 자격증 취득, 평창군 청소년 프로그램 참여 등 자기주도 활동을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를 장학금 형태로 카드에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적립된 장학금은 관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학생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재국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지급된 14억여원의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새로 도입되는 사업을 통해 '교육 중심 도시 평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