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함께 살던 80대 외조모 둔기로 때려 살해한 30대 손자 긴급체포

◇충주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에서 30대 남성이 외조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충주경찰서는 27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충주시 교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던 외조모 B씨(80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8시 40분께 스스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을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뒤 시신의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오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외조모 B씨와 단둘이 살며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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