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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사상 첫 강원도민체육대회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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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63회 대회 개최… 체육 시설 확충 본격화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 순항… 2026년말 준공
육상연맹 기준 부합, 전국 규모 대회 유치 기반 마련

인제종합운동장 조감도

【인제】인제군이 사상 처음으로 강원도민체육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1966년부터 시작돼 올해 제60회, 내년에 61회 대회가 치러지며, 인제군은 오는 2028년 제63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인제군이 그동안 단 한번도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한 것은 대한육상연맹 공인기준에 맞는 체육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 대회 상징시설인 인제종합운동장 준공을 앞두고 도민체전 유치를 신청했고, 도체육회의 현장 실사를 거쳐 개최지로 최종 확정될 수 있었다.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510억원이 투입된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현재 공정률 52.9%로 진행되고 있다.

총 부지면적 10만8,712㎡에 경기장 면적 2만5,990㎡ 규모로 조성되며, 시설 내부에는 5,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육상트랙 8트랙, 천연잔디구장과 보조트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육상연맹 제2종 공인 육상경기장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육상 트랙을 갖추게 되며, 2028년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해 향후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도 가능할 전망이다.

종합운동장은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이후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 개선에 집중하고,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도민체육대회 개최는 인제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도민이 하나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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