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지역경제 성장률, 6분기만에 플러스 전환

국가데이터처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지역 경제 성장률 1.2%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증가 전환

◇2025년 3/4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 자료=국가데이터처

강원특별자치도 지역경제 성장률이 6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내 지역내총생산(실질)은 14조5,500억이었으며, 전년대비 지역경제 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도내 지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성장률 회복은 광업·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분기 도내 광업·제조업 GRDP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광업·제조업 GRDP 지난해 1분기부터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감소 폭이 5.4%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비스업 GRDP도 1.2% 증가하며 지역경제에 힘을 보탰다. 운수창고업(8.3%), 금융보험업(3.4%), 공공행정(2.4%), 교육업(2.3%), 보건복지업(4.8%) 등의 업종의 경기가 다소 개선됐다.

반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건설업 성장률은 6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강원지역 건설업 GRDP는 올 3분기 기준 -11.7%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1분기(-15.0%) 이후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건설업 경기는 강원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대경권(-14.1%)과 호남권(-12.0%)에서 특히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았고, 수도권(-6.7%), 충청권(-3.9%), 동남권(-3.0%)도 위축 기조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체 지역경제 성장률은 1.9%였다. 지역경제 성장률이 0%대를 벗어난 것은 지난해 3분기(1.6%) 이후 처음이다. 이번 성장률 회복은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수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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