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53.2% '3주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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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긍정 평가 53.2%
부정 평가 42.2%·격차 11.0%포인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가 53.2%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25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53.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세부적으로 매우 잘함은 41.7%, 잘하는 편은 11.5%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9.6% 등 42.2%로 조사됐다. 긍정-부정 평가간 격차는 11.0%포인트였다. 잘 모름 응답률은 4.6%였다.

강원지역(사례 수 60명)에서는 긍정 평가가 56.5%, 부정 평가가 37.7%, 잘 모름은 5.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해양수산부 청사 개청식과 순직 공직자 유가족 초청 오찬 등 현장 소통 행보,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및 환율 안정화 조치 등 민생·경제 정책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내란재판부법·정보통신망법 강행 처리와 특검 구형·압수수색 등 정치적 국면이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2%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6%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주 차 국정 수행 지지도 결과. 출처=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4.5%, 국민의힘이 1.5%포인트 떨어진 35.7%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강행 처리와 특검 주도로 진보층과 호남 지역 기반의 여권 결속력이 강화됐지만 김병기 의원 비위 논란 확산으로 추가 상승이 제약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의원의 필리버스터에도 입법 저지에 실패하며 야당이 무기력함이 부각됐고, 통일교 특검 관련 내부 갈등 등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7%, 기타 정당 2.1%, 무당층 9.0%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4일과 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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