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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통합 넥타이’ 매고 청와대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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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일 만에 청와대 집무 복귀…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각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 청와대 본관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참모진과 차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의 출근 차량 행렬이 29일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출근한 퇴임일인 2022년 5월 9일로부터 1천330일 만이다.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29일 청와대 본관 앞에 걸린 봉황기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출근한 퇴임일인 2022년 5월 9일로부터 1천330일 만이다.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복귀 첫날을 맞아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매고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330일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한 역사적인 날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전용차량을 타고 청와대 정문을 통과했다. 도로변에는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이재명 만세”를 외치며 첫 출근을 환영했다. 본관 앞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흰색, 빨간색, 파란색이 어우러진 사선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하고 차량에서 내렸다. 이 넥타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4일 취임식 등 중요 일정에서 착용해온 ‘통합의 상징’이다.

이날 본관 앞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한 참모진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왜 나와 있어요? 아, 이사 기념으로?”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본관 내에서 참모들과 아침 티타임을 가진 이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0시를 기해 청와대에는 한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고, 대통령실 명칭도 다시 ‘청와대’로 복원됐다. 이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청와대는 다시 국가 통치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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