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올해 6·3지선을 앞둔 각 당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4년 만에 시장 자리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군이 확장하는 모양새다. 반면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은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민주당은 양강 구도에서 3파전으로 전환된 상태다.
구자열(58)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11일 출마 선언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원강수(56) 시장과의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곽문근(65) 시의회 부의장은 현직 시의원 신분을 활용, 각종 정책 제언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두 입지자 중심의 민주당 후보전은 3선 시장을 역임한 원창묵(66) 전 시장의 참전으로 다자구도로 바뀐 것이 관전포인트다. 최근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원 전 시장이 출마를 결심, 예비후보 등록시기에 맞춰 시장선거 출마선언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원강수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민선8기 때 만들어진 성장 동력을 민선9기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재민(42) 도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시기까지 출마 여부를 고민한다는 입장이고, 김기홍(48) 도의원은 4선 도전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한 박현식(62) 박사가 출마를 결심, 다음달 중순께 선언한다. 당내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무소속 신분인 입지자들도 판세를 들여다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조용기(53) 시의장이 올해 지선에서 시장선거로 체급을 올릴지 주목된다. 관건은 친정으로의 복당 여부가 꼽힌다.
민주당 국회의원 비례를 승계한 후 무소속 신분이 된 최혁진(56)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시기에 맞춰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선거 표심이 다가오는 지선을 들여다보는 바로미터가 될지 주목된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11만3,158명(47.4%)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0만988명(42.3%)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앞선 2022년 지선에서는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8만2,526표(53.6%)를 획득해 당선됐고, 민주당 구자열 후보가 7만1,581표(46.4%)로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