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스키장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부상을 입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빠른 속도로 가파른 슬로프를 즐기는 레포츠인만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오후 8시13분께 정선군 고한읍의 한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활강하던 A(29)씨가 넘어져 팔을 다쳤다. 같은 스키장에서 이날 오전 11시34분께 스키를 타고 내려오던 B(여·41)씨가 넘어지며 무릎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30일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리조트 스키장에서도 스키를 즐기던 C(13)군이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연간 200여건에 달한다. 매년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사고의 대부분은 이용 수칙을 지키지 않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다.
슬로프에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과속하거나 무리한 활강을 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스키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간 안전거리 확보 △보호 장구 착용 △기량과 수준에 알맞은 코스 선택 △안전요원 지시에 따라 행동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레저스포츠 사고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헬멧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무리한 주행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