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의 선율이 병오년 새해를 밝힌다.
‘2026 古음악 상상여행-조진희와 카메라타 춘천’이 오는 10일과 17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 ‘리코더 대부’로 불리는 조진희 리코디스트는 이번 무대를 통해 고음악의 본질적 가치를 되짚는다. 공연은 고정된 객석에 머무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관객이 직접 공간을 이동하며 음악을 만나는 형태로 구현됐다.
10일 ‘숨’ 을 주제로 리코더 앙상블이 펼쳐진다. 춘천리코더오케스트라와 리코더 듀오, 트리오, 콰르텟의 연주가 공간을 넘나들며 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사운드홀에서 열리는 조진희 리코디스트의 솔로 무대는 이날 공연의 대미다. ‘당대의 음악은 당대의 악기로 연주될 때 가장 온전한 음색과 영감을 담아낼 수 있다’는 철학으로 고음악의 길을 걸어온 조 리코디스트는 시대를 넘어 작곡가의 숨결을 만나는 방식을 소개한다.
17일 ‘쉼’을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은 바로크 첼로, 바로크 바이올린, 리코더, 오보에, 쳄발로 등 고악기 앙상블을 소개한다. 바로크 첼로의 낮고 부드러운 독백을 시작으로, 솔로와 트리오 무대가 로비와 전시실 등을 채운다. 사운드홀에서는 카메라타 춘천이 시대를 넘는 고악기의 향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카메라타 춘천은 춘천을 중심으로 모인 전문 고음악 연주단체로 고음악의 대중적 확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KT&G,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춘천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지역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