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피자라도 보내주라며 칭찬했던 경찰관에게 특별 포상 수상이 결정됐다.
18일 경찰청은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에게 200만원 포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경감은 공공기관 1천626개의 누리집을 전수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직접 칭찬한 사실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말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경호처, 행정안전부에도 피자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해 허 경감 등 31건을 선정했다.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포상금 2천만원이 수여된다.
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 콘서트 암표 조직을 잡은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게시글을 인용한 뒤 "댓글은 저도 가끔 읽고, 국무위원들에게 전달도 한다"고 밝히며 '댓글 조작' 범죄의 중대성을 재차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우주항공청은 세금이 안 아깝다는 댓글을 보고 경훈님(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되게 좋아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기를 바라시면 주인이 의견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가짜뉴스, 댓글이나 공감 조작 같은 여론조작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경찰이 수사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도 "(댓글의) 순위를 조작하는 것은 업무방해일 뿐 아니라 정보 조작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에 점검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수 경찰관 포상 소식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고는 "신상필벌"이라며 "공무원이 부정부패하면 나라가 망하고 공무원이 충직하면 국민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