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오르는데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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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하 가능성’ 삭제에 시장금리 급등…KB 등 대출금리에 반영
전문가들 “예금 만기는 짧게, 변동금리 대출 비중 줄여야”

속보=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본보 지난 16일자 1면 보도)하면서 사실상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는 속속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떨어지면서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주기·혼합형 금리를 0.1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등도 시장 금리 상승분을 주담대 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6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13~6.297%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5일(4.12~6.2%)과 비교해 하단이 0.01%p, 상단이 0.096%p 상승했다.

전세대출 금리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은행권 부동산 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하단을 3.91~5.31%에서 3.99%~5.39%로 높였다. 우리은행의 ‘우리전세론’ 신규 코픽스 1년 기준 금리도 3.85~4.55%로 변동됐다. 이는 하루 전(3.77%~4.47%)보다 0.08%포인트 뛴 수치다. 올들어 일부 정책대출의 문턱도 높아졌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 올렸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은 금리가 만기에 따라 연 3.9~4.2%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정기예금 특판 금리를 3%대까지 올렸던 은행들은 올해 들어선 예금금리를 2%대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기준금리나 시장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금융 전문가들은 “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고, 예금은 짧은 만기 상품 중심으로 가입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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