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춘천·원주·강릉·평창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순한 대중관광이 아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비한 관광 콘텐츠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글로벌 소셜 데이터 기반 방한 주요국의 한국 여행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소셜 데이터에서 언급량 상위 30개 지역에 춘천, 원주, 강릉, 평창 등 강원지역 4개 시·군이 포함됐다.
지역별 주요 활동 유형 분석 결과 도내 외국인 관광객들은 춘천에서는 전통시장 탐방, 원주는 박물관 방문, 강릉과 평창은 해변여행과 겨울스포츠 체험을 주로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박물관 및 한국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또 레저 체험형, 자연 체험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도내 해변과 스키장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지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외국인 방문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은 336만명으로 전년(318만명)보다 18만명이 늘었으며, 2년 전인 2023년보다는 8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늘고있지만 강원지역은 춘천, 원주 등 대도시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춘천 남이섬이 글로벌 소셜미디어에 자주 언급되는 인기 관광지 3위에 올랐으나, 타 시·군 관광지는 언급량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고서의 한국여행 관련 유형별 콘텐츠 분석에 따르면 최근 콘서트 관람, 음악 페스티벌 등 참여형 K-컬처 활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빵지순례와 같이 로컬 기반 미식에 대한 관심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여행의 출발점이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다. 또 관광 중심지가 전통 명소에서 로컬 문화권으로 옮겨가고 있어 이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