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홍천 출신 최중언 박사, 의학계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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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아신경외과 권위자
전체 의사 13만명 중 133번째 영예
29일 서울웨스틴조선서 헌정식

◇홍천 출신 최중언 박사

세계적인 소아신경외과 권위자인 홍천 출신 최중언 박사(전 분당차병원장)가 대한민국 의학계 최고의 영예인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홍천 출신의 최 박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의학회 주관 ‘2026년도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한국 의학 발전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헌액자로 이름을 올린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은 2008년 제정됐으며 의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원로 의학자를 엄선해 헌정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전체 의사 13만여명 중 단 133명만이 헌정됐다. 최 박사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역대 5번째 헌정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그 권위와 희소성을 인정받았다.

홍천에서 태어난 그는 홍천중과 춘천고를 졸업한 ‘강원 토박이’ 의료인이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당시 국내 불모지였던 소아신경외과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성형외과·치과와 협진해 두개안면기형 수술(두개유합증 등)을 성공시켰고, 악성 뇌종양 치료지침서를 정립해 환자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모야모야병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 개발과 세계 최초 시상하부 과오종 내시경 수술법 제시는 국제 의학 교과서에 실릴 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학문적 업적 외에도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창립 주도,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세계소아신경외과학회(ISPN)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의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평생을 바쳤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31년 재직), 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장 등을 지냈다.

고향 사랑도 각별해 강원 출신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모임인 강원보건의료인회의 회장을 6년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도 강원보건의료인회 고문으로 지역사회와 의료계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원보건의료인회 윤강준 회장(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회장 재임시절 지역 의료인들의 화합을 이끌고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던 고문님의 업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헌정이 강원지역 의료인들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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