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정신적 피해 봤다'며 악플러 180명 상대 소송서 2명 배상 책임만 인정…각 10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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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78명의 청구는 기각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2024년 5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4.5.24. 연합뉴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던 가수 김호중 씨가 일부 누리꾼에게 배상을 받게 됐다. 김 씨는 과거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던 도중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남천규 부장판사)는 4일 김씨가 누리꾼 180명을 상대로 낸 총 7억6천4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2명의 배상 책임만 인정해 1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나머지 178명의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게시물의 내용이나 표현의 수위, 반복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했다.

김씨는 2021년 6월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누리꾼들은 2020년 불거진 김씨의 병역 논란과 관련해 비판성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고,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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