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윤석열·김건희, 설날 구치소 식단은…각각 독방서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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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출석한 윤석열·김건희. 사진=연합늇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사형이 구형됐고 1심 선고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금품청탁’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올해 설 명절을 각각 구치소에서 맞는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설날인 17일 윤 전 대통령이 수용 중인 서울구치소는 아침 식사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를 제공한다.

점심에는 소고기된장찌개와 감자채햄볶음 등이, 저녁에는 고추장찌개와 돼지통마늘장조림 등이 나온다.

김 여사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는 이날 점심으로 떡국과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를 준비했다.

아침에는 쇠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 등이, 저녁에는 미역국과 닭고기김치조림 등이 제공된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독방에서 식사할 예정이다.

설 특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도로 편성되지 않았다. 다만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교정협의회 위원이 마련한 떡과 바나나 등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는 휴일에 운동 시간을 운영하지 않지만, 교정 당국은 설 연휴 기간 하루에 한해 운동 시간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가족 접견을 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형집행법 시행령은 수용자 접견이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며, 구치소장이 미결수용자 처우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예외를 둘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19일 처음 구속된 뒤 올해까지 2년째 구치소에서 설을 맞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도록 했다는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조은석 내란·외환 의혹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됐다. 계엄 선포 당시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뒤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파쇄해 폐기했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작년 8월 민중기 특검팀에 구속기소 됐고, 지난달 28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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