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속보=장성광업소 지하갱도 수몰을 반대하는 투쟁위원회가 열흘 넘게 야외 투쟁(본보 지난 5일자 14면 등 보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태백시가 도내 타 시군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4일 영월에서 개최된 민선 8기 4차년도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협의회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장성광업소 지하갱도 수몰은 석탄 산업의 역사를 함게 해 온 삼척, 영월, 정선 등 인접지역은 물론 도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몰을 유예하고 시민들과 함께 협의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 투쟁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법원에 장성광업소 내 갱내수 배수 및 정화시설 가동 중단을 금지하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다.
시는 산업통상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반투위 등 시민들과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수몰 반대 입장이 담긴 '기억은 잠기지 않습니다' 유튜브 쇼츠 영상을 태백시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장성광업소는 단순한 산업 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역사와 태백의 과거가 담겨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수몰을 막기 위해 탁상에 앉아 공론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