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거비 부담 껑충, 강원 청년 무주택자 5년새 8,000가구 급증

2024년 도내 2030 무주택가구 9만3,032가구
2019년보다 8,327가구 늘어
자가 보유 39세 이하 가구는 10명 중 1명도 안돼

연합뉴스

강원지역 청년 무주택자가 5년 새 8,000가구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제한적인 주택 공급이 맞물리면서 청년들의 주택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강원지역 2030 청년층(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9만3,032가구로 2019년(8만4,705가구)보다 8,327가구 늘었다. 이는 전체 무주택가구(28만4,309가구)중 32.7%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특히 30대 무주택가구가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4만3,456가구였던 30대 무주택가구는 2024년 기준 4만5,000가구를 넘겼다.

내 집을 마련한 청년 가구는 갈수록 줄고 있다. 2024년 기준 자가를 보유한 도내 39세 이하 청년 가구는 총 3만5,59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41만8,294가구 중 8.5%에 해당되며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비중이 적었다. 도내에서 본인 명의의 집을 가진 청년층은 10명 중 1명도 안되는 셈이다.

규제 강화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월세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도내 아파트 월세통합가격 지수는 지난보다 0.6% 오른 103.5를 기록했다.

도내 청년들이 생활비 17%가량을 월세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2024년 도내 청년들의 월평균 가구 생활비는 202만원이었고, 청년층이 살고 있는 보증금 있는 월세 가구의 평균 월세가격은 34만원이었다.

여기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청년층 주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5년 간 청년친화 주거환경 조성 분야 6개 사업에 2,395억원을 투입해 청년월세 지원, 중소기업 청년 주거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 기반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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