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산업단지에 문화 기능을 결합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 도전에 나섰다.
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가 추진하는 2026년 문화 선도 산업단지 통합공모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선도 산단은 산업단지에 문화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도입해 근로자와 청년층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425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올해는 전국에서 3개 산단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산단은 2029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아 랜드마크 조성, 아름다운 거리 조성, 노후 공장 리뉴얼, 브랜딩 사업, 문화가 있는 날, 지역 콘텐츠 등 균형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발표는 4월로 예정됐다.
시는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산업단지를 패키지로 묶어 문화·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1970년대 조성된 우산산단은 원주 첫 산단으로 산업화의 출발점이자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이 위치한 점을 강조, 제지와 식료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재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태장농공단지에 대해서는 숙련된 장인정신과 제조공정을 브랜드화 자산으로 전환해 산업·문화 연계 콘텐츠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시는 우산산단과 태장농공단지가 도심 인접 산업집적지로 주요 관광자원이 인접, 산업·관광 융합에 유리하고 산단이 있는 우산동과 태장동의 청년인구가 8,385명으로 29%에 달하는 만큼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산산단과 태장농공단지의 경우 노후산단으로 변화와 재생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니라 일과 생활이 병행되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