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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 현대 서예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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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김응현선생이 평생에 걸쳐 탐구 ‘호태왕비체 특별전’ 주목

여초 김응현선생이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비문을 현대서예로 재해석한 ‘여초 호태왕비체 특별전시회’가 여초서예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인제】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비문을 현대 서예로 재해석한 ‘여초 호태왕비체 특별전’이 여초서예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여초 김응현선생이 평생에 걸쳐 탐구한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비문을 바탕으로 ‘호태왕비체’라는 독창적 서체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호태왕비체는 414년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 비문을 바탕으로 한 서체로,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문자 형식이다.

여초선생은 비문의 문자적 특징과 조형적 완성도에 주목해 단순한 모사에 그치지 않고, 비문 속 필획 구조와 자형의 균형, 필압의 흐름을 치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고대 문자에 내재된 기운과 구조를 현대 서예 언어로 재해석하며 ‘호태왕비체’라는 새로운 서체를 창시했다.

전만호 인제군문화재단상임이사는 “각 작품에는 여초 선생의 예술 철학이 담겨 있어, 관람객이 고대 문자에서 현대 서예로 이어지는 정신적·미학적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5일까지 이어지며, 설날 당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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