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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토너먼트 진출 가릴 운명의 한 판 “멜버른서 총력전”

강원FC ACLE 리그 8차전 멜버른 원정 사전 기자회견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ACLE 리그스테이지 8차전 멜버른 원정을 하루 앞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AAMI 파크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마지막 한 경기로 압축됐다.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8차전)을 앞둔 강원은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올라 있다. 지난 11일 8위 울산의 패배로 순위 경쟁이 요동치면서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끝내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강원은 오는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AAMI파크에서 멜버른 시티 FC와 맞붙는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자력으로 8위 이상을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할 경우 타 구단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가운데 강원FC는 경기 하루 전인 17일 최종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정경호 감독은 “이번 경기는 강원FC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라며 “호주 원정은 거리상 쉽지 않지만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반드시 16강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추운 날씨와 얼어 있는 잔디에서 경기를 해왔지만 멜버른은 덥다. 환경 변화가 변수일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가 더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LE 무대를 통해 체감한 팀의 성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 팀들과 경쟁하며 강원FC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경기가 ACLE의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단단하다. 이기혁은 “선수단 모두가 16강 무대를 경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감독님이 준비한 계획을 잘 이행하고, 상대보다 더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간절한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압박감에 대해서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압박은 있지만, 부담으로 느끼기보다는 준비한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같은 기준과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 감독은 “이동 시간이 길어 피로감은 있지만,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 캠프를 차리며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졌다”며 “멜버른이 아시아 무대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큼 좋은 팀이지만, 우리 역시 좋은 팀이다. 높은 에너지로 나선다면 승리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한국 날짜로 오늘이 설날”이라며 “나르샤를 비롯한 모든 강원FC 팬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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