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강릉을 찾아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선거 국면 전환 이후 첫 강릉 방문으로, 동해안 표심 공략을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강릉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강릉 중앙시장과 주문진 수산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인 김중남 전 지역위원장, 김한근 전 강릉시장과 동행하며 지역 조직 결집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중앙시장, 성남시장, 서부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강릉은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시장 시설들이 많이 노후화됐고, 고령의 상인들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어 공실도 많다”,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도록 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 전 수석은 “시설이 노후화돼 안전이 위험한 만큼 안전에 최우선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시장 활성화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릉은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강릉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까지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문진에서는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전 수석은 “그동안 동해안 바다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바다를 접한 지역은 바다와 관련된 산업이나 문화를 같이 키워나갔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수산자원 활용, 해양 레저 등을 포함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축된 상권은 한번에 되살리기 어렵지만 방향만 제대로 잡아놓으면 어느 순간 크게 변화되기 마련”이라며 “강릉은 연간 3,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인 만큼 관광객들이 돈을 쓰도록 만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우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서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수차례 부각했다. 그는 “도지사가 된다면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집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