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웰빙·건강]B형 인플루엔자 독감 증가세 개학 앞두고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학령기 소아·청소년 중심 B형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증가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 겨울부터 최근 B형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돼 ‘B형 인플루엔자 증가세 지속, 설 명절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자료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3월 신학기 개학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26년 6주차(지난 1~7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52.6명으로 전주(47.5명) 대비 증가했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9.1명보다 높은 수준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강원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 현황은 올해 5주차 42.4명에서 6주차 33.3명에 소폭 감소했지만 학령기 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행 기준 대비 B형 독감 환자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강원 올해 6주차(지난 1~7일) 연령대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현황은 7~12세 153.8명, 13~18세 220.3명이다. 50~64세 7.4명, 65세 이상 2.7명과 비교해 대조적이다.

■인플루엔자 바로알기=인플루엔자는 흔한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특성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해 입원할 위험이 높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기침과 재채기에 의해 다른 사람이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코를 만질 경우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1~4일후에 증상이 나타나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된다.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으면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 출근 등을 하지 않고 가급적 쉬어야 한다. 해열제를 투약할 경우 48시간이 지난 경과까지 관찰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언제 시작해서 끝?=우리나라는 통상 11월부터 4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 코로나 19 기간인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계절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2024년 이후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과 같이 계절성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상황은 매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로 공유하고 있어 상시 확인해야 한다.

■학령기 아이들 개학 전 ‘예방접종’ 필수·예방 수칙 생활화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빠진 접종이 있는지 살펴보고, 가능하면 개학 전에 접종해야 한다. 감염병 예방관리에는 3월 개학을 앞두고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시기라 각종 감염병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난다. 2~3월 학부모들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실내에는 자주 환기를 시키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만큼 B형 인플루엔자도 이르게 유행하고 있고 설 명절 지나 개학을 앞둔 시점 유행 증가세가 커질 우려가 있다”면서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가정 등에서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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