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당원권 1년 정지' 배현진, 장동혁에 “꼼수로 시간 벌어도 진실 못 가려...거짓말 리스트에 또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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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2.23 사진=연합뉴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이 내려진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23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꼼수로 시간을 벌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해보겠다'던 장동혁 대표는 예측대로 또 하나의 거짓말을 리스트에 추가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당하면 미룰 이유가 없고, 정당하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라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 오늘(23일) 최고위에서 '배현진 징계 취소'를 논의할 듯 언론에 브리핑하며 군불을 때던 장동혁 지도부가, 돌연 3월 이후로 논의를 미루겠다는 '지연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많은 당원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고성국 씨 건은 왜 어물쩍 뭉개고 있는 것인가"라며 "서울시당에서 '탈당 권고'된 지가 한참이고 중앙윤리위에 즉시 재심 신청이 들어갔음에도, 유독 이 건에 대해서만 함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우리 당의 징계 기준이 '장동혁 지도부와의 친소관계'인가,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험한 말처럼, 지도부가 감히 건드리지도 못할 상왕들이라도 있는 건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 ​누구에게는 번개처럼 칼날을 휘두르고, 누구에게는 따뜻한 방패를 내어주는 이중잣대. 공당다운 자부심을 무너뜨린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본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20일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배 의원은 이날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들이 보위하려 한 윤석열 시대와 장동혁 체제에 불편이 된다는 이유로 저를 잘라내려 한 징계를 대한민국 법치의 힘을 빌려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권 정지 처분으로 서울시당위원장직이 박탈된 데 대해 "서울 선거를 비롯한 전국 모든 선거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장동혁 지도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만 해도 1천명 가까운 예비후보가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해왔다"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징계를 바로잡아 이제껏 악전고투한 우리 국민의힘 동지들과 함께 다시 한번 제대로 선거를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 누리꾼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일반인 아동 사진을 캡처 게시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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