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강원 금화지구전투 전사 故박재섭(춘천) 상병, 7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육군2군수지원여단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열어
“호국영웅 희생 존경…국가 지키는 임무 최선”

◇23일 김민식 육군2군수지원여단장(사진 오른쪽)이 故박재섭 상병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동생 박재익 씨에게 전수했다. 사진=육군2군수지원여단 제공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전사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이 7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으로 기려졌다.

육군2군수지원여단은 23일 김민식(준장) 여단장 주관으로 6·25전쟁 격전지였던 강원 금화지구전투에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춘천 출신 故 박재섭 상병(전사 당시 계급 일병)에 대한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열고 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날 훈장은 고인의 동생 박재익(86)씨가 대신 받았다.

故박재섭 상병은 1952년 6월 입대한 뒤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복무하며 1953년 7월25일 치열했던 금화지구전투에 참전했다. 그는 전우들과 함께 전선의 한 축을 맡아 용맹하게 싸웠으나 정전협정 체결을 이틀 앞두고 전사했다. 당시 공적이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은 73년이 지나서야 가족 품으로 전해지게 됐다.

박재익씨는 “형이 나라를 위해 싸운 공로를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국가가 형의 이름을 다시 불러준 것 같아 큰 위로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식 여단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의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국가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김민식 육군2군수지원여단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故박재섭 상병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동생 박재익(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씨에게 전수했다. 사진=육군2군수지원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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