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불법행위에 가담한 의혹에 따라 직위해제된 광역경찰청장과 일선 시·군 경찰서장의 후속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경찰은 신속하게 후속 인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총경급 승진 인사 시기와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청은 ‘헌법존중정부혁신태스크포스(TF)’의 중징계 요구에 따라 지난달 대상자들에게 직위해제를 통보했다. 강원도에서는 총경급 2명이 대기발령됐다.
경찰은 우선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지수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르면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해선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해외 순방중이며 추천권을 행사하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현재 필리핀 출장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말께 총경급 승진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인 강원경찰청 총경 승진 대상자는 최소 2명 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란 불법행위 가담 징계 대상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총경 승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후보군은 고석현 홍보계장, 박병현 교통안전계장, 최우영 인사계장, 김연철 마약범죄수사계장, 박경흠 감사계장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탄핵심판, 대통령 선거, 헌법존중TF수사 등에 따라 올해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등에 이어 총경급까지 경찰 고위직 간부 인사가 모두 예년에 비해 지연됐다”면서 “당장 이번 주 안에 인사 발표는 불가능하지만 이르면 다음주 중에 단행될 가능성도 나온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