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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장병을, 장병은 농가를…화천 ‘민군 상생’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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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우대업소 이용액 20% 화천사랑상품권 환급…3년간 13억5,600만원 지원
농번기 대민지원도 활발…민군관 상생 분위기 확산

◇화천군의 민군상생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상서면 육묘은행 못자리 설치 현장에서 군장병들이 고령 농업인을 위해 대민지원에 나선 모습.

화천군이 군장병 소비를 지역상권으로 연결하는 인센티브 정책과 장병들의 꾸준한 대민지원이 맞물리며 접경지역 특유의 민군관 상생 분위기를 키워가고 있다.

군은 접경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병 우대업소를 이용한 군장병(부사관·간부 제외)에게 이용 금액의 약 20%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환급은 오는 4월부터 QR코드를 활용한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급된 상품권은 다시 지역 내에서 사용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화천지역에서는 음식점, 제과점, 숙박업소, 민박, 이용업, PC방, 정육점 등 270여곳이 군장병 우대업소로 운영 중이다. 이들 업소는 장병들 사이에서 할인업소로 입소문이 나며 매출 증대 효과도 보고 있다.

실제 환급 규모도 해마다 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2023년 4억300만원(3만9,086건), 2024년 4억3,225만원(4만7,669건), 2025년 5억2,368만원(5만8,778건)이 장병들에게 환급됐다. 최근 3년 누적 환급액은 13억5,600만원을 넘어섰다.

장병들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화답하고 있다. 특히 봄·가을 농번기마다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을 펼치며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역 주둔부대의 대민지원 참여 인원은 2022년 591명(80건), 2023년 920명(118건), 2024년 630명(86건), 2025년 532명(79건)으로 집계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장병들의 봉사와 지원이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화천군 역시 민군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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