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안방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아쉽게 놓쳤다.
강원은 1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홈경기에서 FC안양과 1대1로 비겼다. 시즌 첫 승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날 강원은 박상혁과 고영준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대원·서민우·이유현·모재현이 중원을 맡았고, 송준석·이기혁·신민하·강준혁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기선은 강원이 잡았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재현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박상혁은 유니폼을 움켜쥐고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이 달려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곧이어 전반 11분에는 김대원의 크로스를 고영준이 넘어지며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역습 시작 전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안양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9분 강원 후방 실수를 틈탄 공격에서 최건주가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강원은 수적 우위를 잡았다. 후반 62분 안양 김정현이 고영준의 발목을 뒤에서 밟아 온필드 리뷰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후 강원은 아부달라 투입과 함께 공격의 고삐를 죄었고,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안양 골문을 두드렸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막판 장신 센터백 박호영까지 최전방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2경기 1무1패(승점 1)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아직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시즌 초반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원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 원정에서 승격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천FC1995와 맞붙는다. 아직 올해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강원으로서는 이 경기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