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이 지난 2023년 9월 문을 연 ‘홍천 이음터’가 주민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지자체가 주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들어가 민원을 수렴하면서, 행정 접근성도 높아졌다.
18일 군에 따르면 홍천중앙시장 내 ‘홍천 이음터’에서 이뤄진 민원 상담은 2023년 111건, 2024년 481건, 2025년 500여건으로 매년 늘었다.
홍천 이음터는 군청 공무원이 상주하며 민원 수렴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 신청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돕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 바우처 신청이 어려운 상인들이 많이 찾았다. 외지인을 위한 홍천 관광 자원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민원 상담 증가 배경 중 하나는 매월 1회 열린 ‘군수와 군민의 소통의 날’이었다. 민원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은 마지막 방법으로 홍천 이음터를 찾았다. 해결점을 찾은 사례도 있다.
10년 전 귀농한 영귀미면의 한 주민은 주택 신축을 위한 진입로 허가를 7년 동안 받지 못해 국민신문고 등을 두드렸고, 마지막으로 홍천 이음터를 찾아 군수에게 건의했다. 찾아가는 상담관이 현장을 확인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사용 허가로 이어졌다.
홍천읍 결운1리 경로당도 진입로가 개인 소유로 돼 있어 차량 진입이 어려웠지만, 홍천 이음터에 접수 되면서 다른 부지를 활용한 진입로 개설이 이뤄졌다.
민원 외에도 단순한 생활 불편 사항, 아이디어 수준의 군정 건의 사항을 전달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민원을 수렴하고, 주민들이 민원 해결점을 찾아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