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오는 22일 ‘중국 화상석 탁본 특별전’을 열고 돌에 새겨진 역사와 신화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세 번째 탁본 특별전이다. 박물관은 지난 2017년, 2022년에 열린 ‘세계 불교 탁본 전1·2’ 이후에 새롭게 수집된 중국 화상석 관련 탁본 50여 점을 소개한다. 6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화상석은 무덤과 사당 등에 사용된 사각으로 이루어진 돌 판에 역사와 신화 등 일정한 주제를 담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새긴 것으로, 중국 고대 미술의 금자탑으로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한나라 시대 예술의 정화로 손꼽히는 대형 화상석 고탁본 자료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 1부에서는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상 석조 건축물 중 하나인 ‘효당산 석사 화상석 대형 탁본’이 최초 공개된다. 2부에서는 무량사, 무영사, 무개명사의 대형 탁본들이 대거 등장, 중국의 신화와 역사,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3부에서는 다양한 화상석 탁본과 화상석의 영향을 받은 불교사원 선각화 및 당태종 묘지석의 육준마 탁본 등이 소개된다.
한선학 관장은 “돌에 정으로 선을 쪼아 만든 선각화로 이루어진 화상석의 기법은 북위시대의 유명한 석굴사원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화상석 탁본을 통해 동양 문화의 시대 주요한 콘텐츠로 활용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