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외곽포를 앞세운 뒷심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상위권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DB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69대66으로 꺾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 초반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4-13까지 끌려갔지만, 헨리 엘런슨을 중심으로 공격 활로를 찾은 뒤 정효근의 3점포로 흐름을 뒤집었다. DB는 17-15로 1쿼터를 마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들어 DB의 외곽포가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정효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팀 전체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은 DB가 42-3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는 위기였다.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약 4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등 흐름을 내줬고, 결국 51-51 동점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나 DB는 흔들리지 않았다. 속공과 자유투로 버티며 승부를 4쿼터로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다시 외곽이 빛났다. 정효근의 연속 3점슛과 최성원의 외곽포가 터지며 흐름을 되찾은 DB는 종료 1분20초 전 이선 알바노의 점퍼로 69-66 리드를 잡았다. 이후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대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DB는 정효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엘런슨(15득점 11리바운드)과 에삼 무스타파(12득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탱했다.
DB는 외곽과 골밑의 균형 잡힌 경기력, 그리고 승부처 집중력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연패를 끊은 DB는 시즌 28승20패를 기록, 4위를 지키며 2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이들은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 원주DB프로미아레나로 돌아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