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리뷰]강우성 피아니스트가 전한 사랑과 삶

강우성 피아노 리사이틀 ‘사색’ 춘천 공연
모차르트부터 쇼팽까지 ‘사랑과 생애’ 회고
오는 27일과 31일 서울 무대서 청중 맞이

◇강우성 피아니스트(강원대 음악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사색’을 개최했다. 사진=김오미기자

강우성 피아니스트(강원대 음악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사색’을 열고 삶을 담은 음악을 소개했다.

연주와 해설이 더해진 ‘사색’ 시리즈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며 그 선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공연은 ‘사람의 사랑과 생애’를 주제로 문을 열었다.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연작시 ‘여인의 사랑과 생애’에서 영감을 받은 강 피아니스트는 우리 모두의 삶으로 그 시야를 확장했다.

갓 피어오르는 사랑의 푸르름을 담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45’을 시작으로 설렘과 사랑, 슬픔과 회한, 이별과 상실을 담은 다채로운 곡들이 이어졌다.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소네토 104번’과 ‘사랑의 꿈 3번’에 이어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이 무대를 채웠다.

◇강우성 피아니스트(강원대 음악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사색’을 개최했다. 사진=김오미기자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를 설명하며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과 슈만 서거 170주기를 언급한 강 피아니스트는 2부에 들어서 슈만의 ‘어린이 정경 Op.15’를 연주했다. 슈만과 클라라비크의 애틋한 사랑에서 비롯된 곡은 강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호흡으로 슈만 특유의 서정적이고 입체적인 선율을 고스란히 선사했다.

이어 쇼팽의 왈츠들 (Op.18, Op.64-2, Op.42)이 연이어 펼쳐졌으며 마지막 곡 ‘발라드 제4번’에 다다랐다. 잠시 숨을 고른 강 피아니스트가 풀어낸 작품은 고난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작품이었다. 그는 치밀하게 감정의 층위를 풀어내며 쇼팽 피아노곡의 가치를 되새겼다.

강 피아니스트의 사색은 계속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그는 오는 27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3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다시 청중들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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