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소비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5일 발표한 ‘3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8로 전월 대비 4.4포인트(p) 떨어졌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졌던 2024년 12월(-11.4p)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전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87·-12p)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현재경기판단(83·-9p)·가계수입전망(97·-3p)·소비지출전망(111·-2p)·생활형편전망(97·-2p)도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95)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
반대로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09)는 시장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5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98)는 7p 급락했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다는 것은 1년 뒤 집값 하락을 점치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도 12p 떨어졌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정적 경기 판단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