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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꺼낸 홍명보호…코트디부아르전서 ‘월드컵 최종 점검’

28일 밤11시 英 밀턴킨스서 평가전
월드컵 조별예선 남아공전 모의고사
손흥민 변수 속 양현준 카드 주목돼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밤,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실전 점검이 시작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밤 11시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약 1시간 동안 ‘짧고 굵게’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수비 전술이다.

대표팀은 전술 훈련에서 스리백을 집중 점검했다. 왼쪽부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유민(샤르자), 김민재(뮌헨)가 최후방을 구성했고, 좌우 윙백에는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최근 상승세의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가 원톱으로 나섰다.

주축 선수 일부는 회복에 집중했다. 춘천 출신의 ‘에이스’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전술 훈련 대신 컨디션 조절에 무게를 뒀다. 특히 손흥민은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지만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호흡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최근 부진은 대표팀의 변수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 1골에 그치며 에이징 커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해온 역할과 시간이 있는 선수다. 언제든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상황에 따라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하는 방안도 열어뒀다.

이런 상황 속 강원FC 출신 양현준(셀틱)의 활용도가 주목된다. 최근 소속팀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며 공격 전개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준은 윙어는 물론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스리백 전술에서 측면 폭을 책임질 카드로 활용 가능성이 커, 이번 A매치에서 시험 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격진에서는 오현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베식타시 이적 이후 공식전 5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손흥민, 조규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도 최전방 주전 자리를 향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이탈은 아쉽지만, 김진규(전북)가 대체 자원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홍 감독은 “황인범이 없을 때 김진규가 어느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2연전의 핵심 키워드는 ‘승리’다. 홍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팀의 자신감을 위해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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