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과 금전 문제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고, 26일 중앙당사에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에는 이혁재를 비롯해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송석우,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심사위원 선정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치권 인사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포함해 대중성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명단 공개 직후 이혁재의 과거 전력이 재조명되면서 부정 여론이 일고 있다.
앞서 이혁재는 지난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금전 문제로 수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5년에는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2017년과 2015년에도 각각 억대 채무 미변제로 소송과 고소를 당한 전력이 있다.
또,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때문에 이 같은 인물이 청년들을 심사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앞서 "범죄나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심사위원 인선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향후 심사위원 구성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오디션에는 총 9만1천413명이 참여했다.
이중 지난 18∼23일 실시된 예선 국민투표에서 권역별 득표수 하위 15%를 제외한 참가자들이 2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문 심사위원단 중심의 본선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에서는 이혁재, 김채수 위원장을 비롯해 당 조직부총장 강명구 의원, 인재영입위원 조지연 의원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후보자들의 정책 비전, 메시지 전달력, 소통 능력, 순발력 등 실력과 비전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어 28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결선에서는 심사위원단과 국민 배심원단이 함께 토론·심층 면접을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