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어뢰 배트’ 도입…KBO, 2026시즌 규정 대폭 손질

공인 배트 허용 기준
판독·주루 규정 정비

◇지난해 MLB 화제로 떠올랐던 '어뢰 배트'. 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공인 배트 허용 기준과 경기 규칙 개정 등 올 시즌 달라지는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핵심은 단연 ‘어뢰 배트’의 공식 허용이다. 손잡이 부분이 볼링핀처럼 굵게 설계된 이 배트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장타 증가 요인으로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스윙 궤적과 타이밍에 영향을 주면서 오히려 타구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따른다. 심판진은 올 시즌부터 ‘무선 인터컴’을 활용한다. 1·2루심이 인터컴 장비를 착용해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 판독센터와 즉시 교신하고, 장내 방송으로 결과를 직접 설명할 수 있다.

또 2사 상황에서 후행 주자가 의도적으로 런다운에 걸린 뒤 베이스를 지나쳐 시간을 끄는 플레이에 대해, 정당한 진루 의도가 없을 경우 ‘주루 포기’로 판단해 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그라운드 규정도 일부 강화됐다. 견제 과정에서 주루방해가 발생하면 기존 귀루 조치 대신 1개 베이스 진루권이 주어진다.

선수 보호를 위한 규정도 유연해졌다. 시범경기 이후 발생한 부상이라도 개막 엔트리 공시 3일 이내면 부상자 명단(IL) 등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 구장 파울라인 너비를 3인치에서 4인치로 통일하는 등 세부 규정도 정비됐다.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