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전역 ‘잿빛 하늘’… 3월 마지막 주말 미세먼지 최악”

중국 산불 영향…미세먼지 도 전역 확산
보건용 마스크 반드시 착용할 것 권고

◇강원일보 DB

강원 전역이 미세먼지 영향으로 3월 마지막 주말 내내 최악의 ‘잿빛 하늘’에 갇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세먼지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지목된다. 이로 인해 발생한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공기질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영동지역은 태백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영서보다 미세먼지 영향을 덜 받는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25일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북동풍뿐만 아니라 북서풍을 타고 동시에 유입되면서 강원 전역의 농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영서와 영동을 가리지 않고 도내 전역이 ‘고기압 돔’에 갇힌 대기 정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공기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영서지역의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이상)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강원 전역은 27일에도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돼 3월 내내 공기질 악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가 원활히 확산되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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