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이제는 끊어야’… 강원FC, 무승의 늪 탈출 노린다

3월 28일 오후 3시 포항 원정
8경기 연속 무승 첫 승 절실해
점유율 우위에도 결정력 과제

◇지난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홈경기에서 강원FC 김대원이 볼을 따내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첫 승이냐, 또 무승이냐.’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강원FC가 시즌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에서 승부를 맞는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오는 28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당초 지난 7일 예정됐던 경기는 10일 열린 ACLE 16강 2차전 원정 일정으로 인해 연기됐다.

강원은 현재 승리가 절실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3무 1패를 기록 중이며, 공식전 포함 8경기 연속 무승(6무 2패)에 머물러 있다.순위도 10위까지 밀리며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경기 내용과 결과의 괴리가 뚜렷하다. 강원은 리그 4경기에서 3골에 그쳤지만, 볼 점유율은 63.7%로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주도하는 능력은 훌륭하나 마무리 단계에서의 완성도가 떨어지며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득점 구조 역시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전체 득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특정 공격 자원에 집중되면서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졌고, 상대 수비에 읽히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2선과 측면에서의 득점 지원이 부족한 점도 한계로 드러난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제주전에서는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고, 안양과 부천을 상대로도 주도권을 쥐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리드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포항전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경기다. 상대 역시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강원 입장에서는 원정 부담을 안고서라도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포항이 최근 경기에서 퇴장 변수로 흔들린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마무리다. 박스 안에서의 집중력과 공격 선택의 완성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결국 또 같은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젠 시즌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잡아야 한다.

정경호 감독은 “강원은 방향성도 중요하고 색깔도 있어야 하는 팀이다. 그 방향성과 색깔을 가져가야 한다. 결과는 감독의 몫이다. 기조를 유지하면서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강원FC가 무승 탈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포항 원정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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