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가 청년을 중심으로 농업 구조를 전면 재편하는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춘농부’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청춘농부 프로젝트는 ‘청년 춘천 농업 부자’의 줄임말로, 교육·자금·주거·판로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종합 정책이다.
춘천지역 농업 경영주 중 65세 이상 비율이 57.5%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구조가 지속될 경우 숙련된 영농 기술의 단절은 물론 농지와 생산 기반의 유휴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시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체로 청년 농업인을 지목했다. 농촌의 활력을 유지하고 산업 기반을 이어가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 유입이 필수라는 것이다. 시는 청년농업인을 단순 생산자가 아닌 ‘농업 CEO’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경영, 마케팅 등 분야별 수요자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선진지 견학과 벤치마킹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한다. 또 선도 청년농과 신규 농업인을 연결하는 ‘청년농가 순환 멘토링제’를 도입해 작목별 재배기술과 정착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청년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진입·정착·확산의 3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진입 단계는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제공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영농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고령농과 청년농을 연결하는 영농 승계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과 기반의 안정적 이전을 지원한다.
정착 단계에서 독립 경영 초기 청년에게는 최대 5억 원의 정책자금과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또한 시설 투자비의 80~90% 지원과 보조사업 가점제, 자부담금 저리 융자 등을 통해 초기 부담을 대폭 낮춘다.
확산 단계에서는 농부의 장터, 지역먹거리 직매장, 농협 판매망 등과 연계해 판로를 확대하고, 청년농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시가 만들고자 하는 춘천 농업은 청년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것으로 청년농업인이 많아질 때 춘천 농업이 비로서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순히 자립을 돕는 수준을 넘어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전문 경영인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