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올림픽 유산 정선 알파인센터, 훈련장으로 활용해야”

“스키장 존치 통해 선수들 훈련 환경 조성해야”
김상겸 “국내 훈련장 확보되면 큰 도움 될 것”

◇26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스키계 관계자들 (왼쪽부터)류제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국제국장,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스노보드 국가대표 유승은, 박재민 협회 스노보드 심판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린 정선 알파인센터를 국가대표를 비롯한 선수들의 훈련 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체육계에서 다시 제기됐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정선 알파인센터는 평창 동계 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 개최를 위해 건립된 경기장으로, 스키장 존치와 산림생태 복원을 두고 지역, 환경 단체, 체육계 사이에서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해 케이블카는 존치가 결정된 가운데 정선군은 이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려 하고 있다.

협회는 경기장을 유지해 대한장애인스키연맹과 공동 활용이 가능한 훈련장으로 운영하는 것이 완전 철거보다 활용 가치가 크고, 경제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명 가량의 인력과 연간 15억원 규모의 운영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각 경기단체 분담과 후원 유치를 통해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국내 훈련 시설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평창 출신)은 “해외 전지훈련은 한 달에 1인당 최소 1,000만원, 팀 단위로는 1억원 이상이 든다”며 “국내 훈련장이 확보되면 선수 육성과 비용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 출신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의 선수들이 해당 경기장을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책적으로나 국가 자산 관리 측면에서 아쉬운 일”이라며 “정선 알파인센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포용적 스포츠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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