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소비자물가 3개월만에 2%대 상승…석유류 물가 급등

◇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강원지방데이터지청

강원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 경유 등 석유류 물가가 8% 넘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데이터지청이 2일 발표한 ‘2026년 3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2% 오른 120.58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되면서 도내 경유값이 1년 새 15.2% 껑충 뛰었으며, 휘발유값도 7% 상승했다. 이에 승용차임차료도 전년보다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농축산물 가격도 줄줄이 치솟았다. 바나나(15.1%), 블루베리(14.2%), 망고(13.7%), 키위(12.6%) 등 수입산 과일 물가가 1년 전보다 12% 넘게 상승했고, 수입쇠고기 가격 상승폭은 6.5%였다.

국제유가 상승이 항공료 등으로 번지며 4월에는 소비자 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1,500원대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도 시차를 두고 수입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휘발유 수요는 승용차에 제한되는 반면 경유는 운송, 물품 등에 쓰이다 보니 상승 폭이 더 컸다”며 “4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유류할증료가 변동되면 국제 항공료도 일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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