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관광객 지갑 열렸다…강원도 전통시장 매출액 18% 상승

2022년 대비 지난해 강릉 중앙시장 매출액 65%상승
봉평 재래·정선 아리랑·평창 올림픽 시장 모두 상승세
먹거리 투어 강세…외식, 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지난해 강원지역 전통시장 매출이 4년전 보다 20% 가까이 증가하며 외지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국민카드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전통시장에서 결제된 자사 신용·체크카드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강원권 전통시장 매출은 2022년 대비 총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강릉 중앙시장이 65% 매출 상승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봉평 재래시장(31%), 정선 아리랑시장(20%), 평창 올림픽시장(2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외부 방문객 증가율이 20%에 달하며 강원권 전통시장의 매출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KB국민카드는 단순 식자재 구매처였던 전통시장이 외식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통시장 전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어물 등 가공식품(44%)이었으며, 커피·음료(40%)와 분식·간식(35%) 등 이른바 ‘먹거리 투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도내 한 전통시장 관계자는 “다양한 판매 품목뿐만 아니라 맛있고 특색 있는 먹거리들이 사람들을 시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강릉 중앙시장은 현재 200여개 점포가 밀집해 특색 있는 먹거리 투어와 KTX 교통망 확충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시장 골목이 집중 조명되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보고 있다.

강릉 중앙시장 번영회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외부 관광객들이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몰리면서, 바로 옆 성남시장과 건물 뒤편 상가까지 점포와 유동 인구가 늘고 있다”며 “기존 지역민들의 수요에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져서 점점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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