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손흥민(LAFC)이 멈췄던 득점 시계를 다시 돌린다.
손흥민의 LAFC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LA BMO스타디움에서 멕시코 크루스 아술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치른다.
최근 흐름만 보면 준비는 끝났다. 손흥민은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쏟아내며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 전개 전 과정에 관여하며 경기 양상을 통째로 바꿔놨다.
하지만 아직 남은 퍼즐이 있다. 득점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아직 필드골이 없다. 챔피언스컵 1회전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이 유일한 득점이다. 이후 리그와 컵대회, A매치까지 이어진 일정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분기점이다.
LAFC는 현재 공수 모두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앙가는 직전 경기 해트트릭으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고, 골문은 요리스가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지키고 있다.
문제는 상대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 다. 크루스 아술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컵 우승팀이자 통산 7회 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중원의 리라, 로드리게스 등 멕시코 대표팀 핵심 자원들이 포진해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 결승에서 모두 멕시코 팀에 막혔던 기억이 있는 LAFC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인 셈이다.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키는 역시 손흥민이다. 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단계는 이미 보여줬다. 이제는 마무리까지 책임져야 한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전에서 MLS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6시즌 6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MLS 역사에서 전반 또는 후반 45분 동안 4도움 이상을 올린 선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일 정도로 값진 기록이다. 메시는 후반에만 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