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교 제3기 진실화해위원장이 강원지역 국가 폭력 피해자단체와 만나 조속한 진상규명과 특별법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민주재단을 비롯한 납북귀환피해자모임, 사북민주항쟁동지회와 송상교 제3기 진실화해위원장은 7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실에서 송상교 위원장과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만난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과 송상교 위원장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성사됐다.
강원 시민단체들은 이날 면담에서 “국가폭력으로 수십 년간 고통받아 온 강원 지역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철저한 진상규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별법을 근거로 국가 차원의 보상·지원 체계를 마련 중인 제주4·3사건과 여순사건을 언급하며, 동해안 납북귀환 어부와 사북민주항쟁 피해자들이 특별법 부재로 피해 회복에 한계를 겪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진실화해위가 사건의 특수성과 중대성을 반영해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적극 권고하고 입법 논의에 힘을 보탤 것을 주문했다.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은 “납북귀환어부와 사북민주항쟁 피해자 관련 특별법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조만간 강원도를 찾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답했다.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은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면담이 단순히 피해사실을 알리는 것을 넘어 법적·제도적 안전망인 특별법을 제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