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부화한 우리연어를 울릉도 앞바다에 방류하는 동해안 연어자원조성 및 연어목장화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하천과 해안가가 아닌 울릉도 앞바다에서 어린 연어를 방류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인 연어의 생존율을 높이고 우리연어 개최수 증가에도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동해생명자원센터, 양양군은 8일 울릉도 현포항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토종연어인 이른바 ‘우리연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장, 윤종국 동해본부장, 박기용 강원일보 양양지사장, 최재현 양양군 어업진흥팀장, 박수동 울릉군 수산정책팀장, 박국환 울릉군 북면 어업계장 등이 참석했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동해안 등 북태평양 일대에서 성장해 2~4년 뒤 산란기가 되면 양양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다.
특히 우리 연어가 동해에 대량 서식하게 되면 동해안에 자연스럽게 연어목장이 조성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 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에서 부화한 연어는 연안을 따라 오호츠크해 등 북태평양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새들의 먹이가 되거나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산란기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에 이번에 울릉도 앞바다에 방류된 어린연어는 동해바다에서 성장한 뒤 짧은 거리를 이동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기에 회귀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남대천 등에서 부화한 어린연어는 한, 두달 성장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태평양이나 오오츠크해 베링해 등지로 이동해 성어로 자란다. 이후 산란기가 되면 1만5,000~2만㎞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해 다시 자신이 태어난 양양남대천으로 돌아와 부화한 뒤 일생을 마감한다.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이번 울릉도 앞바다 어린 연어 방류는 우리연어 개최수 증대와 동해안 연어목장화사업의 시작”이라며 “몇 년 후 지난해와 올해 방류한 우리연어가 한마리라도 회귀한 것이 확인되면 사업은 성공인 만큼 연어의 회귀율을 높이고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김보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