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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적대 불변' 대남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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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 발…어제 발사체는 초기에 소실돼
안보실, 北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회의…李대통령에도 보고
"도발 즉각 중단 촉구…중동戰 고려해 대비태세 유지 더욱 만전"

◇북한 고체연료 사용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 장면

북한이 8일 오전 8시 5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사체를 쏜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이 지난 7일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는 발사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발사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전날 발사 실패에 따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을 것으로 분석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이뤄졌다.

무력시위를 통해 대남 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1월 4일과 같은 달 27일, 3월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전날 쏜 발사체도 탄도미사일로 최종 확인되면 이날 발사는 올해 들어 다섯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 서울 종로구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이번 발사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및 필요한 조치사항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안보실은 현재 중동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비 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일 기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아울러 북한의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회의 참석자들은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발사 상황 및 안보실 조치사항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비행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라하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틀 모두 피해 보고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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