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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도 휴전했다면서 폭격 있어…국민이 고통 겪지 않고 희망적인 미래 누리도록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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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 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위협을 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기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상을 살다 보면 위기란 언제나 닥치는 것이다. 위기 없는 인생도 없고 위기 없는 사회도 없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는다"고 했다.

또 "오늘도 휴전했다고 하면서도 폭격이 있었다고 한다. 언제 정리가 될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4.9. 연합뉴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과거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전체 공동체를 위해 함께하려고 노력한 정말 위대한 국민"이라며 "위기 국면에서는 모두가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 국면을 기회로 만들고 새로 도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단기적·중기적·장기적으로 잘 대비해 국민이 고통을 겪지 않고 희망적인 미래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행을 담당하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당국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에서는 경력을 갖춘 청년을 요구하지만, 청년은 경력을 쌓을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기회를 국가 공동체가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청년 취업 정책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9%로 지난해 6월 취임 이래 최고치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4.9. 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7%, 국민의힘은 18%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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